‘앨리스’ 최원영, 극의 몰입도 높이는 열연...정체에 대한 의구심 UP

배우 최원영이 그 어떤 인물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연출 백수찬, 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13회에서 박선영(김희선 분) 죽음의 용의자였던 2010년의 석오원이 죽음을 맞이한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동시에 2010년으로 시간 여행을 온 박진겸(주원 분) 앞에 또 다른 석오원이 등장,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석오원의 정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2010년으로 시간 여행을 오게 된 박진겸은 박선영의 죽음에 석오원이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 그를 만나기 위해 카이퍼 첨단과학 연구소로 향했다. 하지만, 박진겸이 연구소를 찾았을 때 2020년까지는 살아있어야 할 석오원은 이미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후였다. 하지만, 석오원의 죽음 이후, 또 다른 석오원이 예상외의 장소에서 재등장해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학교 건물 뒤편 으슥한 곳에서 고등학생 박진겸을 기다리고 있던 한 남자가 석오원이었던 것. 마치 윗사람을 대하듯 고등학생 박진겸에게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석오원의 모습에 두 사람의 관계와 다시 등장한 석오원의 비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의 말미, 석오원은 고등학생 박진겸을 미행하는 2020년의 박진겸과 마주쳤고, 그를 유인하듯 골목길로 도망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자신을 따라온 박진겸의 뒤통수를 향해 총을 겨누며 등장, 이를 알아챈 박진겸과 격한 몸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박진겸의 힘에 부쳐 불리한 상황에 처했음에도 불구 석오원은 여유롭게 웃음을 지으며 연신 박진겸을 자극했다. 이에 뭐가 웃기냐고 묻는 박진겸에게 석오원은 “언젠가 모든 진실을 아시게 될 날이 오면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재밌는지 느끼게 되실 겁니다”라며, 박선영의 죽음에 대해서는 “그분의 죽음은 필연입니다”라고 말해 박진겸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또, 박선영을 살해한 범의의 정체를 묻는 박진겸에게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며 “이미 알고 계신 거 같은데요”라고 덧붙여 그가 알고 있는 박선영 사건의 내막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처럼 최원영은 극의 키플레이어로서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것과 동시에, 순간순간 미묘하게 바뀌는 표정 연기와 섬뜩한 미소로 예측할 수 없는 석오원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앨리스’ 초반, 젠틀하고 친절했던 석오원의 부드러운 모습과는 180도 반대되는 또 다른 석오원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한 캐릭터를 통해 극명한 온도 차를 지닌 반전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최원영이 출연하는 드라마 ‘앨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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