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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가장 정확하게 만나는 사람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활동 소식

2021.10.20

'홍천기' 공명, 안효섭 찌르고 곽시양에 목숨 걸고 맞선다...마왕 봉인식 2차전 발발하나 '긴장감'

배우 공명이 마왕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기로 다짐했다.

지난 18,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연출 장태유, 극본 하은, 제작 스튜디오에스, 스튜디오태유) 13, 14회에서 양명대군이 마왕 봉인식에서 마왕으로 변한 안효섭을 찌르며 유배를 당하게 됐다. 그러나, 양명대군은 은밀히 주향대군(곽시양 분)에 맞설 계획을 세우며 목숨을 걸기로 다짐, 극의 판도를 뒤집을 것을 예고했다. 

양명대군은 쓰러진 성조(조성하 분)앞에서 주향대군(곽시양 분)이 마왕을 차지하려 한다는 사실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마왕을 두고 형제와 친우를 제손으로 처리해야 할 지도 모르는 운명 앞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모습은 양명대군이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가늠케 했다. 봉인식을 주관하는 자리마저 주향대군에게 빼앗긴 상황에서, 양명대군은 마왕을 봉인하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해야하는 상황. 또한, 왕실과 선왕을 대신해 마왕을 오랫동안 몸에 지니고 살아와야 했던 하람(안효섭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은 양명대군만이 어지러운 왕실을 바로잡을 유일한 희망임을 그려냈다. 

양명대군은 봉인식에서 마왕으로 변신한 하람을 참사검으로 찌르며 위기를 모면했으나, 마왕이 다시 하람의 몸속에 들어가며 봉인식은 수포로 돌아갔다. 이에, 주향대군은 양명대군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유배를 명했다. 그러나, 양명대군은 도성에 남아 주향대군이 마왕을 차지하지 않게 할 계획을 세웠다. 신력을 잃은 월선(김금순 분)과 함께 피신한 양명대군은 참사검으로 자신의 생명력을 써서라도 주향대군의 마왕 내림을 막을 것이라 다짐하며 마왕을 둘러싼 형제의 2차전이 일어날 조짐을 예고했다.

마지막 회까지 단 2회차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양명대군이 마지막까지 어명을 수행하고 나라를 구해낼 수 있을까. 마왕을 봉인할 왕실의 유일한 희망이 된 양명대군이 목숨까지 걸 각오를 다짐한 만큼 평화로운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한편, 공명 주연의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2021.10.17

[인터뷰②] 사람엔터 이소영 대표 "전례없는 정호연 기적, 더 긴장할 때"

사진=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새벽役 정호연 | 사진=넷플릭스(Netflix)

| 모델→배우 '오징어 게임' 정호연, 글로벌 신데렐라 급부상
| 이소영 대표 "붐은 현상, 매 순간 긴장…韓스타 모범 사례 됐으면"
| 아티스트만큼 외로운 매니저의 길 "내가 나를 믿는게 중요"


'사람'으로 확장하고 '콘텐트'로 공유한다. 사람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가장 먼저 소개되는 사람엔터의 정체성이다. 지난 2006년 충무로 연기파 배우 중심의 매니지먼트로 출발한 사람엔터테인먼트는 15년만에 눈에 띄는 글로벌 성장을 일궈내며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거듭났다. 효율적인 배우 콘텐트 사업을 바탕으로 제작·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며 브랜드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돌고 도는 생태계에서 '사람 시대'를 맞이했다. 갑자기 얻은 결과가 아니다. 운도 세 번이면 실력이다. 인정받을 수 밖에 없는 결과를 위해 아티스트 외 사람엔터 사람들이 함께 걷고 달렸던 시간을 업계는 알고있다. 사람엔터의 수장으로 15년의 세월을 이끈 이소영 대표는 앞에서, 뒤에서, 옆에서, 그리고 중심에서 의미있는 경쟁력 속 글로벌 영향력을 발휘하며 '사람'이라는 고유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했다.
뿌린 씨앗으로 얻은 열매도 달다. 최근 사람엔터 배우들은 TV와 영화, OTT 등 전 플랫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주목도가 남다르다는 점이 엔터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인다. 올해 농사는 그야말로 대풍년. 이 또한 온갖 풍파를 겪으며 버텨냈기에 얻어낼 수 있었던 성취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쁠 시기, 이소영 대표를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창 열리고 있던 부산에서 만났다.
2년 만의 오프라인 행사에 사람엔터 배우들 역시 많은 힘을 보탰다. 조진웅·엄정화는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각각 개막식 레드카펫, 액터스하우스 등 공식 일정을 비롯해 빼곡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최희서는 '언프레임드' 감독으로, 상반기 '자산어보'와 추석시즌 '보이스'를 선보인 변요한과 '미나리' 한예리도 참석해 "'부국제'에서는 뭐라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부국제 내 사람엔터의 존재감은 매 해 남달랐다. 영화인으로 시작해 독립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들은 신인 시절부터 부국제와 함께 해 왔다. 2년 전에는 소속사 이름으로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글로벌 오픈 세미나 with 사람'을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결과없는 계획에 "과연"이라는 시선도 따라 붙었지만, 그로부터 2년 후 대내외적으로 준비했던 글로벌 전략이 하나 둘 꽃을 피우고 있다.
공명·권율·김민하·김성규·김성식·김재영·데이비드 맥기니스·문동혁·민성욱·박규영·박예진·변요한·신주환·심달기·엄정화·유희제·이가섭· 이기홍·이성욱·이운산·이주영·이하늬·전채은·정소리·정호연·조진웅·최수영·최원영·최희서·한예리 등 신예부터 터줏대감까지 맹활약 중인 사람엔터의 모든 배우들을 이야기 한다면 2박 3일도 모자라다. 이번엔 부국제의 시간을 잇는 마음으로 '글로벌'에 집중했다.
2년 전 발표했던 영국 마이크 피기스(Mike Figgis) 감독과 협업작 옴니버스 프로젝트 '셰임(SHAME)', 이후 공개한 스타트렉 시리즈 작가 조 메노스키(Joe Menosky)와 함께한 '킹 세종 더 그레이트(King Sejong The Great)'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던 사람엔터는 이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로서, 매니지먼트 대표로서 아티스트들과는 또 다른 외로움과 고충, 성취감을 느꼈을 이소영 대표의 이야기도 엿들을 수 있었다. 전쟁터 같은 업계에서 여성대표로서 버티고 이겨내야만 했던 숱한 장애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이해 가능하다. 사람엔터 최고 강점 중 하나는 배우, 감독, 스태프 할 것 없이 한 발 빠른 속도로 '사람'을 알아보는 '좋은 눈'이다. 책임감과 신뢰, 경험으로 쌓은 선구안. 미세하게나마 털어낼 수 있었던 이소영 대표와 사람엔터의 영업 비밀 아닌 비밀이다.

"글로벌 꽃이 피었습니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 배우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어요. 배우로서는 첫 작품으로, 단 며칠만에 글로벌 신데렐라가 됐죠.
"지금의 상황이야말로 글로벌 OTT 플랫폼에 고마운 일이에요. 무엇보다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 황동혁 감독께 가장 감사하고요. 정말 럭키한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모델로만 알려졌던 정호연 씨가 '오징어 게임'에 합류하게 된 비하인드가 있을까요.
"시작은 역시 '미나리'네요.(웃음) 지난해 초 '미나리'가 선댄스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미국에 넘어갔던 시기에 호연 배우는 뉴욕에서 모델로 쇼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저는 코로나19 직전이라 한창 제작 관련 미국 현지 오피스 설립도 추진을 하고 있었거든요. 한 3~4일 정도 시간이 있었고 뉴욕과 LA를 넘어가야 하는 일정이었는데, 찰나에 뉴욕에서 호연 배우를 만났죠. 이상하게 '오징어 게임' 새벽이 이미지가 자꾸만 떠오르더라고요. 새벽이는 대사가 많지 않고, 정서와 감정으로만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잖아요. 호연 배우를 보면서 '그 모든걸 이미 다 갖고 있는 사람이다'는 엄청난 확신이 생겼어요."

-배우를 설득했나요.
"그보다는 제작사와 감독님에게 먼저 어필을 해야했죠. 아무리 우리 소속 배우라 하더라도 추천을 할 땐 최대한의 확신이 있어야지 아니면 민폐가 되잖아요. 책임도 제 몫이고요. 배우를 브리핑 하는 입장에서 저 스스로도 제 말에 대한 믿음을 생명같이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 배우를 이 작품에 쓰는데 나를 믿어 주십시오'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아요. 정말 어려워요. 결과가 잘 나와야 믿음도 유지가 되고요. 선구안, 해석력을 총동원해야 하는데, 호연 배우는 뉴욕에서 만남 후 제작사와 계속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됐죠."

-어떻게 했나요.
"고민이 많았어요. '나는 계속 새벽이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는데 이 배우가 정말 해낼 수 있을까?' '너무 신인 배우여서 추천을 하는 것이 맞나?' 싶은 솔직한 마음도 있었고, 사실 새벽이 역을 두고 이미 너무 많은 오디션을 봤던 때라 '이 타이밍에 호연 씨를 말씀 드리면 제작사, 감독님께 너무 혼선을 주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됐고요. 그래서 일단 '해외에 있으니 배려를 해 달라'는 마음과 함께 셀프 테이프를 보냈고, '최종적으로는 감독님이 판단하시겠지만 한번 확인이라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어요. 감사하게도 대표님과 감독님을 비롯한 제작진들이 잘 봐주셨던 것 같아요."

-호연 씨의 상황은 어땠나요.
"단순히 셀프 테이프만으로 선택된 배우는 아니에요. 저 역시 대면 오디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어쨌든 감독님도 얼굴을 직접 보셔야 결정을 하시지 않을까' 싶었죠. 미국에 쇼가 걸려있던 호연 배우에게 '나는 이 작품이 호연 씨에게 너무 좋은 기회인 것 같은데, 지금은 본인이 선택을 해야 한다'고 했어요. 근데 또 겸손한 배우라(웃음) '당연히 가겠다. 떨어져도 괜찮다.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기회다'라면서 쇼를 캔슬하고 오디션을 택했어요. 운명이었나봐요. 결국 가장 마지막에 새벽이 캐스팅이 확정됐죠."

모델에서 배우로 성공적 데뷔 신고식을 치른 정호연 | 사진=넷플릭스(Netflix)


-모델 정호연의 어떤 모습에서 배우의 가능성을 봤나요.
"워낙 많은 배우들을 봐왔고, 특히 제가 광고·마케팅을 했던 사람이라 모델의 강점도 알고 있었어요. 영상보다 그래픽 광고를 많이 다뤘는데, 찰나의 순간 할 수 있는 표현에 대해 워낙 많이 공부하고 고민을 했죠, 영상 광고가 갖고 있는 힘이 브랜드와 만났을 때 그 이미지를 찰나에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모델이거든요. 시간이 지나니까 배우들을 만나 이야기하거나, 영상, 사진을 보면 그 배우가 자신의 감정과 소울, 아이덴티티를 순간 극대화 시킬 수 있는지, 없는지 어느 정도는 보여요. 호연 배우는 모델 시절부터 매력적인 인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했지만 연기적으로도 자신의 것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본연의 매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외모와 매력은 확실히 다르니까요. '범죄도시' 때 현장에서 김성규 배우를 처음 봤는데, 비주얼이 그렇게 예쁜 상태가 아니었거든요. 눈썹도 다 밀고.(웃음) 근데 에너지가 확 느껴졌어요. '아, 굉장한 배우다. 너무 잘생겼다. 상업적 엣지가 어마어마하다'고 칭찬했더니 다들 놀라더라고요. 이후 현장 태도, 평판 체크만 추가적으로 하고 바로 '계약하자'고 했죠. 10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매니지먼트를 꾸려 가고, 훌륭한 감독님, 배우들과 작업을 하면서 매니저로서 저 역시 많은 성장을 한 것 같아요.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고요."

-배우들의 다음 스텝도 지금의 성공만큼 중요할 것 같은데요.
"예리 배우는 저와 가장 오래 된 배우 중 한명이에요. 아무 조건없이 '미나리' 출연을 결정하고, 그 척박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돌아와서도 약속했던 작품을 하고. 그런 그녀를 보면서 '아, 저렇게 곳곳에서 세상이 흔들리고 바뀌어도 자신만의 길을 걷는 배우가 있구나' 새삼 감동했어요. 배우로 힘을 얻는건 아무래도 한예리예요. 아카데미 때도 존경하는 윤여정 선생님 옆에 설 수 있는 것 만으로,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것 만으로 그저 기뻐했던 배우거든요. 그래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 것인가 제가 더 기대하고 있어요.(웃음)

호연 배우는 이렇게 훌륭한 기회를 통해 전세계 어떤 배우, 패션 모델에게도 볼 수 없었던 인성과 소양으로 리스펙할만한 배우가 되기를 바라요. 지금의 현상 자체가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시뮬레이션도 해야겠지만, 분명 겸손할 필요가 있고, 호연 씨는 그러한 배우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해요."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 같은데, 가장 필요한건 역시 시간이겠죠.
"맞아요. 빠르지만 정확하게. 호연 배우는 일단 이 아티스트를 알고, 도움을 줬던 분들 모두가 섭섭하지 않게 '어떻게 하면 잘 정리할까'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어요. 누구도 곤란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해외에도 '한국 본사가 이렇게 다 열어놓고 생각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죠. 특히 외국은 업무 스타일 자체가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어떤 활동을 결정할 때 자칫 오류를 범하기 쉬워요. 그들이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고, 우리도 없던 일이 계속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라 빠짐없이 점검을 하고 있는 단계예요. 지킬 수 없는 행사를 약속 한다던가, 계약을 잘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안되니까요. 호연 배우의 모델 일을 담당하는 미국 에이전트도 이 현상들에 너무 놀라워하고 있어요."

-또 주목할만한 배우가 있을까요.
"애플TV플러스를 통해 공개될 '파친코'의 김민하 배우도 기대해 주세요. 지금은 살짝 고개를 갸웃거릴 수 있지만 '오징어 게임'도 시작할 땐 이 결과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으니까요.(웃음) 이 배우가 극에서 갖고 있는 롤이 어떤 롤인지 상상을 잘 못할텐데, 원작을 본 분들은 아실거예요.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도 하고 있고요. '미나리'도 한국 사람 이야기, '오징어 게임'도 한국 드라마, '파친코' 역시 한국 역사를 확장한 이야기를 다뤄요. '어떤 결과가 오든 배우로서 행보에 발을 붙이고 있자' 말하고 있어요."

 

애플TV플러스 '파친코'에 출연하는 비밀병기 김민하 |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기쁨을 누리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게 돼죠.
"약간의 기회이자 위기랄까요? 붐은 현상이고, 시장성이 넓어지는 것이지 절대 우리만의 것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더 큰 스타는 또 탄생할 것이고, 새로운 행보도 나타날 거예요. 전세계가 들썩들썩할지언정 한국 콘텐트의 한 배우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는 자세가 필요한 타이밍이 아닌가 싶어요. 이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작품, 새로운 모습으로 또 만나게 될테니까요. 정호연, 김민하 배우 모두 시작하는 단계라 저도 '잘 케어해야겠구나' 매 순간 긴장하고 있는건 맞아요. 다만 어떤 나라에서 인기를 얻은 스타보다 모범이 되는 사례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국의 스타는 다르네. 이게 다르구나' 두 배우 모두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고, 저를 포함한 매니지먼트에는 유지·보수의 의무가 있죠.(웃음) 굉장히 냉정해져야 할 순간인 것 같아요."

"감정을 공감하되, 교감하지 않는다"

-매니지먼트 수장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요.
"뭔가 '누군가에게 보람을 느낀다'는 마인드는 버려서 계속 매니저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하하. 이 안에서 나의 의지나, 직업적 사명감, 윤리관을 인정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떳떳하게 중심을 잡고 있으면 훨신 훌륭한 후배들이 더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해요. '뭘 증명하려고 이렇게 혹사하지?' 싶다가도 '그 시간에 일을 더 하자'는 마음이죠. 어떤 말을 내뱉는 순간 결과를 내야 하는 업이라. 일에 대한 결과가 아니면 진심이 잘 밝혀지지 않기도 하고요."

-아티스트들이 느끼는 것 이상의 외로움을 느낄 것 같기도 해요.
"하…. 눈물이 나려고 하네. 하하하. 감정적으로 꽂히면 객관적으로 안 보여요. 배우가 감정에 꽂히거나 깊숙하게 들어가 시야가 좁아질 때, 매니저는 넓게 보는 시각을 가져야 하는거죠. 이것도 결국 배우들을 통해서, 배우들과 일을 하며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나아가는지 보고 배운 세계관이에요. 고맙게도 우리 배우들이 수 많은 감독, 작가님 등 업계 최고 창작자들과 일을 했고, 저는 프로모션 전 과정, 시작과 끝을 함께 하다보니 어깨너머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죠. 오히려 간접 경험이 더 많은 스터디를 하게 만든 것 같기도 하고요."

-감정적 교류를 지양하는 것일까요.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행복을 찾으려 하지만 직업윤리는 버리면 안돼요. 저는 배우를 대변하는 사람이고 해야 할 일이 명확하죠. 이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봐 주고, 정리해줘야 하는데, 감정에 같이 편승되거나 함께 빠져 있으면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 힘들어요. 저도 사람인지라 감정을 받아주는 순간, 한쪽에 휩쓸리기 마련이고 그럼 다른 한쪽은 망가질 수 밖에 없더라고요. 모두가 흥분하거나 반대로 차가워졌을 때, 저는 적당한 온도를 계속 유지해야 해요. 그래서 때로는 냉정해 보인 적도 있을 거예요. 외로운 싸움의 과정은 말로 다 못해요.(웃음)"

-명확한 역할을 찾기까지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아요. 어떻게 중심을 잡았나요.
"끊임없이 질문을 해요. '객관적 판단을 하고 있나? 감정을 따라가는건 아닌가? 모든 정보를 받았나?' 가끔은 배우들도 '왜 내 감정을 몰라줘!' 하기도 하고, 주변에서는 '강성이다' '대표가 강압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어요. 사실 '일 밖에 모른다'는 말은 결국 '돈 밖에 모른다'까지 나오기 마련인데, 알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제 가치관은 더욱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죠. '감정을 공감하되, 교감하지는 않는다.' 정말 버틸 수 없을 정도로 힘든 때도 있었지만 그런 순간에도 '매니지먼트 내 나의 역할이 뭘까'에 대해 고민하면서 답을 찾아 나갔어요."

-사랑하지만 거리를 둬야하는 느낌일까요.
"직업을 중심에 두고 따지면 오만가지 감정이 다 들어요. 좋아서 하는 일이고, 선구안을 갖게 해주는 훌륭한 직업이고, 배우도, 작품도 너무나 애정하지만 자꾸 떨어져야 하는, 한 식구가 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외로움은 분명히 있어요. 때론 '와, 이거 진짜 못할 직업이구나' 싶기도 해요.(웃음) 그래도 저변에 애정이 있다는건 변함 없어요.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가볍게 던져보고 싶은 질문인데, 대표님이 보는 '배우'는 어떤 사람들인가요.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직업? 배우는 공감으로 감정을 치유하고 스토리를 전달하는 직업이라 생각해요. 아주 포괄적으로, 개개인의 성향이나 이미지는 떠나서요.(웃음) 실시간으로 같이 교감을 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 생각하고, 아티스트 범주에서 '배우 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로 보기도 하고요. 사람엔터에도 무용을 하다가, 순수 아트를 하다가 배우를 하는 분들이 꽤 있죠. 진짜 종합 예술이라고 해야 할까요? 음악 전문가, 미술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준비해준 자리에서 표현을 해야 하는 가장 끝의 인물이기도 하잖아요. 그 순간 모두가 그 사람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명예로워야 하고, 누구보다 겸손해야 하고, 많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협업의 중요성이요. 그래서 영향력이 큰 것 같기도 하고요. 아주 클래식한 타이틀이고, 흔하게 쓰이지만, 아무나 가져갈 수 있는 타이틀은 아니죠."

-선배 매니저로서 같은 길을 걷는 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매니저는 배우를, 사람을 컨트롤하는 직업이 아니다. 많은 정보를 열어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끔 노력해야지 누군가를 위한다는 것처럼 움직이면 안된다. 케어에는 집중하되 전문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야 함께 긍정의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다.' 흔히 이미지 관리라고 하죠. 강압적인 가르침이나 교육은 한계가 있어요. 배우 스스로 성장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본연의 매력이 빛난다는건 대중 분들도 잘 알아요. 무엇보다 '당신의 선택을 믿어라. 법칙, 룰은 없다.'는걸 꼭 전하고 싶네요. 분위기에 휩쓸리는건 위험해요. 지금 내가 생각하는게 가장 맞다는걸, 누구보다 스스로를 믿어주길 진심으로 바라요."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원문보기 : https://news.jtbc.joins.com/html/228/NB12027228.html

2021.10.17

[인터뷰①] 알짜배기·메가히트 '글로벌 꽃피운' 사람엔터 영업비밀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

| '뚜렷한 성장史'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 인터뷰
| 올해 '미나리' 한예리·'오징어 게임' 정호연 등 글로벌 이슈 중심
| 준비된 전략·경험으로 쌓은 확신의 선구안 "기적을 맛 봤다"


'사람'으로 확장하고 '콘텐트'로 공유한다. 사람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가장 먼저 소개되는 사람엔터의 정체성이다. 지난 2006년 충무로 연기파 배우 중심의 매니지먼트로 출발한 사람엔터테인먼트는 15년만에 눈에 띄는 글로벌 성장을 일궈내며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거듭났다. 효율적인 배우 콘텐트 사업을 바탕으로 제작·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며 브랜드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돌고 도는 생태계에서 '사람 시대'를 맞이했다. 갑자기 얻은 결과가 아니다. 운도 세 번이면 실력이다. 인정받을 수 밖에 없는 결과를 위해 아티스트 외 사람엔터 사람들이 함께 걷고 달렸던 시간을 업계는 알고있다. 사람엔터의 수장으로 15년의 세월을 이끈 이소영 대표는 앞에서, 뒤에서, 옆에서, 그리고 중심에서 의미있는 경쟁력 속 글로벌 영향력을 발휘하며 '사람'이라는 고유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했다.
뿌린 씨앗으로 얻은 열매도 달다. 최근 사람엔터 배우들은 TV와 영화, OTT 등 전 플랫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주목도가 남다르다는 점이 엔터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인다. 올해 농사는 그야말로 대풍년. 이 또한 온갖 풍파를 겪으며 버텨냈기에 얻어낼 수 있었던 성취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쁠 시기, 이소영 대표를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창 열리고 있던 부산에서 만났다.
2년 만의 오프라인 행사에 사람엔터 배우들 역시 많은 힘을 보탰다. 조진웅·엄정화는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각각 개막식 레드카펫, 액터스하우스 등 공식 일정을 비롯해 빼곡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최희서는 '언프레임드' 감독으로, 상반기 '자산어보'와 추석시즌 '보이스'를 선보인 변요한과 '미나리' 한예리도 참석해 "'부국제'에서는 뭐라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부국제 내 사람엔터의 존재감은 매 해 남달랐다. 영화인으로 시작해 독립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들은 신인 시절부터 부국제와 함께 해 왔다. 2년 전에는 소속사 이름으로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글로벌 오픈 세미나 with 사람'을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결과없는 계획에 "과연"이라는 시선도 따라 붙었지만, 그로부터 2년 후 대내외적으로 준비했던 글로벌 전략이 하나 둘 꽃을 피우고 있다.
공명·권율·김민하·김성규·김성식·김재영·데이비드 맥기니스·문동혁·민성욱·박규영·박예진·변요한·신주환·심달기·엄정화·유희제·이가섭· 이기홍·이성욱·이운산·이주영·이하늬·전채은·정소리·정호연·조진웅·최수영·최원영·최희서·한예리 등 신예부터 터줏대감까지 맹활약 중인 사람엔터의 모든 배우들을 이야기 한다면 2박 3일도 모자라다. 이번엔 부국제의 시간을 잇는 마음으로 '글로벌'에 집중했다.
2년 전 발표했던 영국 마이크 피기스(Mike Figgis) 감독과 협업작 옴니버스 프로젝트 '셰임(SHAME)', 이후 공개한 스타트렉 시리즈 작가 조 메노스키(Joe Menosky)와 함께한 '킹 세종 더 그레이트(King Sejong The Great)'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던 사람엔터는 이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로서, 매니지먼트 대표로서 아티스트들과는 또 다른 외로움과 고충, 성취감을 느꼈을 이소영 대표의 이야기도 엿들을 수 있었다. 전쟁터 같은 업계에서 여성대표로서 버티고 이겨내야만 했던 숱한 장애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이해 가능하다. 사람엔터 최고 강점 중 하나는 배우, 감독, 스태프 할 것 없이 한 발 빠른 속도로 '사람'을 알아보는 '좋은 눈'이다. 책임감과 신뢰, 경험으로 쌓은 선구안. 미세하게나마 털어낼 수 있었던 이소영 대표와 사람엔터의 영업 비밀 아닌 비밀이다.

제26회 부산국영화제(BIFF)에 참석한 사람엔터 배우 엄정화·조진웅·변요한 | 사진=연합뉴스·JTBC엔터뉴스

-2년만에 다시 부국제에 왔어요. 올해는 사람엔터 소속 배우들의 존재감이 어느 때보다 남달랐는데요.
"부국제는 리스펙해요. 개인적으로 남다른 인연도 있고요. 1999년 4회 때, 남편과 남포동의 코모도 호텔에서 부국제를 알리는 배너를 달았어요. 호텔을 꾸미는거죠. 그땐 매니지먼트를 하기 전이었고, 미술 데코레이션 일을 막 시작했던 때라 그렇게 부국제를 처음 경험했어요. 스타들이 호텔로 막 들어오는데 남편과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하면서 부랑자처럼 앉아 보고 있었죠.(웃음) 당시 밤새 고생했던 자원봉사자들이 어떻게 부국제를 만들었는지 아니까, 얼마나 한땀 한땀 공을 들였는지 직접 봤기 때문에 부국제 측 요청은 지금도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해요."

-부국제도 벌써 26회를 맞았죠.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아주 초창기부터 늘 식구처럼 환영을 받았어요. 좋은 추억이 많기 때문에 부국제만 오면 저도 큰 기운을 얻고요. 애정도 엄청나고, 부끄럽지만 2년 전 마켓에서 '행사를 해보자'고 할 때도 '알겠습니다' 했죠. 배우들도 '부국제' 하면 보탬이 되려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2년 전 부국제에서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글로벌 오픈 세미나 with 사람'을 개최했었죠. 대외적으로 사람엔터의 글로벌 비지니스를 알리는 시발점이 된 순간이었어요.
"'글로벌 글로벌' 외치기만 했었는데. 하하. 그땐 글로벌 전략 중에서도 콘텐트 제작 프로젝트에 조금 더 힘을 실었는데, 그 사이 코로나19 상황이 터지면서 모든 계획을 잠시 보류시켜 둘 수 밖에 없었어요. '해외 현지 작업이 힘드니 일단 내부적인 기획·개발에만 집중하자'는 마음이었죠. 대신 변화하는 플랫폼을 놓치지 않았고 그게 이렇게까지 좋은 결과로 나타날 줄은 저도 몰랐네요. 사람엔터 글로벌 전략으로 해외 제작진과 콘텐트 협업, 해외 에이전시와 미팅 및 작업, 국내에서의 OTT 공략 등 세 가지 라인을 모두 구축하고 있었던 것인데, 시대적 이슈로 OTT를 통해 더 먼저, 더 빨리 빛을 발하게 된 것 같아요."

-다만 어떠한 결과 보고를 위한 자리가 아닌, 말 그대로 시작과 계획을 알리는 자리였기 때문에 다양한 해석이 오가기도 했어요.
"'뭐야, 자랑하는거야?' '말은 누가 못해' '뭘 해놓고 나서 보여주던가' 등 많~은 반응들이 있었죠. 저도 잘 알아요.(웃음) 솔직히 그때만 해도 열심히 정보 교류를 하면서 우리끼리 스터디를 하고 있던 때였거든요. 해외 감독님들과 일부 비지니스맨들은 한국 시장에 관심이 있었고, 저희는 글로벌 확장성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할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시장을 알고, 공부를 해야, 메이드가 되는 거잖아요? '배우들 오디션 하나 어떻게든 잘 보게 해서 띄워야지'라는건 한계가 있어 보였고, 그래서 '제작에 뛰어들어 보자' 했죠. 부국제에서도 원래는 마켓을 통해 작게나마 소개해 볼까 했던건데 주최 측과 이야기 하면서 행사가 조금 커졌어요."

-다져놓은 밑거름이 탄탄한게 보이니까, 부국제 입장에서도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 같아요.
"'대담, 좌담 식으로 생각을 공유해보자'는 취지가 컸어요. '한국영화 산업의 메인이 다 몰려있는 곳에서 미팅을 하다보면 좋은 것들이 또 열리지 않을까' 기대했고, 그들이 다시 본인들의 나라로 돌아가 관련 종사자들에게 부국제 혹은 한국영화 산업에 대해 한 마디라도 한다면 더 좋은 일이고요. '그래, 한번쯤 한국으로 오게끔 유도를 해보자' 한건데, 그걸 하고 나니까 아까 기자님도 말씀하셨듯 일각에서는 '결과가 있어야지!' 하더라고요. 하하."

할리우드·OTT 다 잡은 '글로벌 전략' 선구안

사진=영화 '미나리' 한예리 스틸

Youn Yuh-jung, left, and Han Ye-ri arrive at the Oscars on Sunday, April 25, 2021, at Union Station in Los Angeles. (AP Photo, Pool) | 사진=연합뉴스·AP

-2년 새 그 결과의 일부를 보여주게 됐죠. 할리우드 작업에 OTT 성과까지 배우들의 활약이 역대급이에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조금 더 선택과 집중을 하게 했고 다행히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보여드리게 된 것 같아 감사하죠."

-한예리 배우와 함께 한 '미나리' 이야기부터 해보자면, 제작 기간에는 팬데믹 이슈가 없었어요. 작품으로만 보면 사이즈도 작았고요. 도전적 프로젝트였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정말로 복을 받은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땐 예리 배우가 쉼없는 작품 활동으로 꽤 힘들어 하고 있던 때였어요. 저도 해외 출장이 너무 많았고. 그러다 책을 봤는데 '사람 이야기'라는 것이 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미국을 왔다갔다 하면서 미국인들이 이민자에게 어떤 시선을 갖고 있고, 인문학적인 부분에서 어떤 포인트에 관심이 있는지 알게 되던 차였거든요. 신대륙을 갔을 땐 그들도 이방인이었던 거잖아요. 이방인의 역사에서 만들어지는 이방인 이야기라는 포인트가 통할 것 같았어요. 한국 콘텐트가 세계 시장에 나갔을 때, 너무 우리만의 애국심 가득한 작품이라면 그 자체를 딴 세상 보듯 아직은 거리두기를 할 것 같고, 그렇다고 무시하는건 또 싫으니까(웃음) 어디서든 통용될 수 있는 사람 이야기를 찾고 있었죠. '미나리'가 딱 그런 작품으로 보였어요. 이건 누구에게든 내 이야기, 내 가족 이야기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높았죠. 스토리에 공감하면서 그들의 눈으로 한국배우들을 봤을 때 '얼마나 아름답게 볼까'도 내심 기대했어요."

-글로벌 시각이 있었기에 '미나리'의 힘도 보였던거네요.
"관심이 없었다면 결정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알 수 없어요. '굳이 왜?' 생각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거기엔 사람에 대한 믿음도 크게 작용했어요. 예리 배우는 진심을 보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 감독님을 만난 후 '하겠다'는 결정을 빠르게 내렸죠. 원래는 쉬기로 한 타이밍이었는데 '이것만 하고 쉬자'고 했어요.(웃음) 감독님 뿐만 아니라 이인아 PD님에 대한 믿음도 높았죠. 글로벌한 시각과 다양한 관점을 갖고 있는 분이라 신뢰가 컸고 많은 도움도 받았어요. 이제 감독 한 명, 책 하나만 보고 결정하는건 불가능한 시대가 된 것 같아요. 특히 '미나리'는 저예산 영화에 미국까지 가서 찍어야 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쉬운 일정도 아니었고요. 하지만 이야기와 사람을 믿었고, 이후 미국에서 스티븐 연 배우가 캐스팅 되고, 제작사 플랜B, 배급사 A24가 가져가는 것을 보면서 '작품만 잘 나오면 전세계적인 콘텐트가 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게 됐어요."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
-배운 점도 많았을 것 같아요.
"엄청 많죠. 기적을 맛봤다고 해야 할까요?(웃음) 작품은 당연히 좋았지만, 사실 오스카 레이스나 아카데미시상식 입성 등 굵직한 일들이 말처럼, 기대만큼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그럴 것 같다' '그랬으면 좋겠다'고 해도 감히 상상할 수는 없죠. '미나리'도 거기까지 갈 줄은 몰랐어요. '좋은 작품은 플랫폼 이상의 힘'을 지니고 있다는걸 가장 크게 배웠고, 그래서 많이 겸손해지기도 했고요. 산업에 편승돼 터지는 것도 좋지만 콘텐트 하나만으로 글로벌한 인문학적, 가족적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경험이니까요. 또 다채로운 관점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꾸준히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 당장의 스타 감독, 당장의 무엇이라는 식의 접근은 예상 못한 콘텐트를 터뜨리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위드코로나 시대가 되면 잠시 멈춰져 있었던 제작 시계도 돌아갈까요.
"내부적인 준비는 계속 하고 있어요. 미국과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제작,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작품의 제작을 비롯해 배우들을 더 많은 글로벌 콘텐트로 진출 시키는 것 등을 더 활발하게 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죠. 오디션을 위한 셀프 테이프 제작 관련 애티튜드 등도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고, 더 나아가 배우들의 브랜딩을 안착시키는 것도 중요할 것 같고요. 결과가 예상보다 크게 나와서 새로운 목표들도 생기고 있네요."

-OTT의 시장성도 알아보고 있었나요.
"코로나19가 아니었더라도 OTT 시장이 커진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업계가 주목하고 있었고, 영화 작업을 많이 했던 입장에서 한국 스크린의 힘이 얼마나 거대해졌는지 체감하고 있었으니까요. 스크린의 힘이 OTT로 가면 또 다른 힘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드라마도 마찬가지고요. 가까운 아시아 국가에서는 일찍부터 한류 붐이 일었잖아요. 더 먼 나라의 해외 시청자들도 그동안 몰랐거나 접근성이 떨어져 만나지 못했을 뿐 '보면 누구나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믿음이 컸죠."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김성규·'스위트홈' 박규영 | 사진=넷플릭스(Netflix)

-사람엔터의 신예 배우들이 OTT 수혜를 한 몸에 입었죠.
"처음부터 OTT를 공략했다고 봐도 무방해요. 배우들의 전략이자 글로벌 전략 중 하나였죠. 스토리가 확장되고 조금 더 파워풀한 것이 OTT의 힘이라고 보는데, 국경도 없잖아요. '킹덤' 김성규, '스위트홈' 박규영, '오징어 게임' 정호연 등은 기존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려는 OTT의 작전과도 통했죠. 권율 배우가 출연한 카카오TV '며느라기'는 해당 플랫폼 1위를 차지하기도 했고요. 앞으로 더 활발해질 OTT 시장에서는 각 플랫폼의 지향점과 성격, 작품의 방향성 등도 봐야겠죠."

-앞서 신뢰와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작품과 캐릭터, 배우의 매칭에 있어서도 매니지먼트의 역할이 크죠.
"'함께 콘텐트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다가가서 시야가 조금씩 더 트인 것 같기도 해요. 맞는 부분을 찾아가다 보니 '어쩐 지점에서 봐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조금씩 생기더라고요. 주변에서 '어떻게 이런 좋은 배우들을 좋은 작품과 매치하냐'는 질문도 하는데, 결국 직접 고민하고 힘들지만 지겹게 뛰어다니는 것이 정답 같아요. 광고일을 할 때부터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렸고, 좋은 상을 받은 작품들도 많이 보고, 다양한 아티스트들에게 고견을 듣고. 당연히 '지금 저게 무슨 상관이야' 하는 사람들도 많았죠. 그래도 포털 사이트에서 지식 정보를 얻으려 하지 말고, 커리어 뛰어나고 히스토리를 갖고 있는 철학자, 감독님들과 깊게 이야기 하는 시간이 중요해요. 제일 더디게 가는 것 같은데, 분명히 그게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봐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원문보기 :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27229

2021.10.16

‘원 더 우먼’ 이하늬가 1인 2역을 소화하는 법… #사전 컨셉 미팅 #디테일한 좌우 얼굴 사용 #꼼꼼한 캐릭터 분석…‘갓하늬’

‘원 더 우먼’ 속 배우 이하늬의 디테일함을 살린 열연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이하늬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코믹한 웃음과 사이다 폭격에 미스터리함이 더해지면서 순간 최고 시청률이 20%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인기를 구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배우 이하늬가 ‘원 더 우먼’에서 비리 검사 조연주와 재벌가 유민그룹의 총수이자 한주그룹의 며느리인 강미나, 1인 2역을 맡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극의 완성도와 보는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에 이런 반응을 얻을 수밖에 없는 이하늬의 디테일한 캐릭터 준비 과정을 파헤쳐 봤다. 

#. 1인 2역에 맞춘 좌우 얼굴 사용법!

지난 3일, 이하늬의 공식 유튜브 채널 ‘하늬모하늬’에는 이하늬가 1인 2역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사전부터 철저하게 준비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여기서 이하늬는 스태프들과 함께 직접 헤어스타일부터 메이크업까지 사전 테스트를 해보며 한 얼굴로 다른 성격, 다른 이미지를 가진 두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고민한 부분들을 여과 없이 공개했다. 이하늬는 직접 마일드한 캐릭터를 표현할 때는 왼쪽을, 지적이고 센 느낌을 할 땐 오른쪽 얼굴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언급, 1인 2역에 맞춘 좌우 얼굴 사용법을 공개하는가 하면, 스태프들과 입술 색깔부터 눈썹 정돈, 그리고 머리카락 컬 두께 등 디테일한 부분 또한 직접 체크하며 캐릭터를 완성시켰음을 밝혀 놀라게 했다. 

#.영어는 기본! 불어 베트남어까지 N개 국어 마스터! 철저한 준비성!

컨셉 미팅은 시작에 불과했을 뿐, ‘하늬모하늬’ 채널을 통해 제작기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 이하늬가 ‘원 더 우먼‘을 위해 얼마나 철두철미하게 캐릭터를 분석하고 공부했는지 느낄 수 있는 모습들이 담겨 있다. 특히 이런 영상들은 대중들이 알지 못했던 이하늬만의 섬세한 드라마 준비 과정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원 더 우먼’ 2회에서 며느리를 따돌리는 시댁 식구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준 불어와 베트남어 대화 장면 비하인드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이하늬는 촬영 전 직접 불어와 베트남어를 적극적으로 배우며 짧은 대사도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 것. 어렵고 생소한 발음에 당황하는 모습도 잠깐, 이하늬는 책상에 앉아 쉼 없이 발음을 교정하는 등 수험생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고, 그 결과 ‘원 더 우먼’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몸 사리지 않는 열연ing 땅 파묻히기부터 리얼 액션까지!

그런가 하면 몸 사리지 않는 이하늬의 열연이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하늬는 극 중 남문파 적통 후계자 조연주 캐릭터를 맡아 극 초반 액션씬이 많았다. 이에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하늬는 액션 스쿨까지 다니며 연습에 매진, 액션 장면들을 대역없이 멋지게 소화해 ‘원 더 우먼’ 속 조연주의 파워풀한 매력을 더욱 돋보일 수 있게 했다. 더불어 빠른 습득력으로 합이 어려운 액션도 금방 몸에 익혀 “멋지다”라는 반응도 얻었다. 이런 결과는 이하늬가 오랜 기간 액션스쿨을 다니며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더욱 뜻깊다. 뿐만 아니라 이하늬가 무더운 날씨에 땅속에 얼굴만 내놓고 파묻히는 장면까지 유쾌하게 소화해 리얼함을 더했다. 

이렇게 이하늬의 노력이 담긴 ‘하늬모하늬’ 제작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액션부터 외국어까지 다 했다니.. 미친 매력”, “엄청난 노력의 결과인 만큼 너무 재미있어요”, “금토 본방 스트리밍 놓치지 않고 있어요”, “액션 자세 진짜 최고, 베트남어 할 때도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멋있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내비쳤다. 

작품과 배역을 위해서라면 말 그대로 자신을 아끼지 않고 온 몸을 내던지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이하늬. 사전 준비 과정부터 꼼꼼하게 캐릭터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겨 캐릭터를 완성시킨 이하늬인 만큼, 그의 존재 자체가 ‘원 더 우먼‘을 보게 하는 시청 포인트가 되고 있다. 

한편 이하늬의 ‘원 더 우먼’ 제작기는 유튜브 ‘하늬모하늬’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하드캐리를 이어가고 있는 ‘원 더 우먼’은 매주 금, 토 밤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 SBS ‘원 더 우먼’ 제공, 유튜브 하늬모하늬 캡처]

2021.10.15

‘너를 닮은 사람’ 최원영, 아내 고현정의 유일한 버팀목으로 첫 등장…섬세한 다정함 ’눈길’

배우 최원영이 ‘너를 닮은 사람’에서 고현정의 유일한 버팀목인 남편 안현성으로 첫 등장했다. 

지난 13, 1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연출 임현욱, 극본 유보라, 제작 셀트리온 스튜디오) 1, 2회에서 최원영은 태림재단 병원의 후계자이자 딸 안리사(김수안 분)가 다니는 중학교 이사장 안현성 역을 맡아 아내 정희주(고현정 분)가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안식처로 활약했다.

안현성은 해외 출장 도중 딸 안리사가 학교에서 기간제 미술교사인 구해원(신현빈 분)에게 맞아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아내 정희주는 그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 안리사의 행동에 답답함을 토로했고, 안현성은 그를 달래며 출장 중이지만 곧 가겠다며 안심시켰다. 하지만 정희주와 통화를 끝낸 후 의식 없이 병상에 누워있는 신원 미상의 환자 서우재(김재영 분)를 서늘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국으로 돌아온 안현성은 정희주가 구해원을 때린 증거가 담긴 CCTV를 삭제하라고 지시하는 어머니 박영선(김보연 분)에게 “안 지워요. 잘못한 게 있어야 지우죠”, “그런 태도면 나라도 그랬어. 당신은 괜찮아. 엄마잖아”라며 든든하게 아내의 편을 들었다.

그런가 하면 안현성이 아일랜드에서 만난 서우재(김재영 분)가 병상에서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소리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퇴근 후 술 한잔을 기울이자 무슨 일이 있냐는 정희주의 물음에 안현성이 “실수로 뭐를 잃어버렸어. 찾으면 돼. 찾을 거야”라는 의문을 자아내는 미묘한 대답을 내놓아 그가 서우재와 어떤 사이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안현성은 딸 안리사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폭행 영상을 찍은 리사 친구를 직접 만났다.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던 안현성은 구해원 이야기가 다시 나오자, 순간 굳은 표정을 드러냈고, 이후 구해원의 채용 절차를 체크하며 그가 정식 채용 절차가 아닌 교직원 추천으로 이 학교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가운데 안현성이 잃어버린 서우재를 한나라는 사람이 데리고 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나라는 이름은 구해원의 독일식 이름이었고, 극 말미에는 가족 증명서 서류를 통해 구해원이 서우재의 아내임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렇게 최원영은 아내 고현정의 편을 든든히 들어주는 다정한 남편으로 첫 방송부터 시선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아내와 엮이는 신현빈 이야기가 나올 때는 오묘한 표정을, 신원미상 신분으로 아일랜드 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재영 이야기가 나올 때는 예민한 반응을 보여주는 등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을 높였다. 이에 ‘너를 닮은 사람’에서 보여줄 최원영의 활약은 어떨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최원영 주연의 JTBC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처]

2021.10.15

'원 더 우먼'의 그림 사기꾼 김재영, 이하늬와 극적 협상 '적에서 아군으로' 수사 판도 흔들까?! '흥미↑'

배우 김재영이 '원 더 우먼'에서 기억을 되찾은 이하늬와 극적으로 협상하며, 쫓고 쫓기던 관계를 뒤엎고 공조 수사를 예고, 수사 판도를 뒤흔들 히든카드로 활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 (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 /제작 길픽쳐스) 8회에서는 이봉식(김재영 분)이 기억을 되찾은 조연주의 협상 제안에 손을 잡으며 새로운 서사의 막을 알렸다. 앞서 이봉식은 3년 전 가짜 그림을 재벌가에 비싼 값으로 팔아넘긴 사기꾼으로 조연주가 기억을 잃기 직전까지 쫓았던 인물이다. 또한 이봉식은 강미나가 사라지기 직전에 만난 인물이기도 해, 이봉식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던 상황. 더구나 기억을 잃은 조연주가 강미나 행세를 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아채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자아냈던 바 있다.

이 가운데 이봉식이 미행하던 조연주에게 발각되어 몸싸움을 벌이던 중, 조연주의 머리를 벽돌로 가격해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수사를 받게 됐다. 이 과정에서 조연주가 할머니의 죽음에 얽힌 인물인 류승덕(김원해 분)을 쫓기 위해 비리검사 행세를 시작했으며 그 꼬리를 잡기 위해 이봉식에게까지 접근했던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모든 사실이 밝혀지며 이봉식은 조연주에게 게이트 리스트를 건네면 자신의 안위를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결국 중요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강미나가 중국으로 가는 배를 타고 한국을 떠났다는 것과 한성혜(진서연 분)가 조연주가 강미나가 아닌 사실을 알면서도 살해를 사주했었다는 것. 결국 이봉식은 고민 끝에 류승덕이 3년 전 리스트에서 한성혜의 이름 대신 강미나의 이름을 추가하라고 했다는 사실까지 밝히며 앞으로의 사건을 풀어헤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쥔 인물로 떠올랐다. 

이렇듯 김재영은 기억을 되찾은 조연주가 본격적으로 유민그룹의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데 주요한 증인이자 핵심 인물이 될 이봉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연주와 쫓고 쫓기는 관계에서 진실을 위해 손을 잡은 이봉식이 완전한 아군으로 돌아설지, 앞으로 ‘원 더 우먼’에서 그가 선보일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김재영은 드라마 ‘나의 나라’, ‘모범택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보안관’, ‘대장 김창수’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의 배역을 소화, 연기력을 공고히 다진 배우다. 특히 김재영은 올 상반기 히트작,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유데이터 회사 임원 이실장 역을 맡아 갑질 횡포에 가담하는 살벌한 악역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연이어 ‘원 더 우먼’에서는 사기꾼 이봉식을 맡아 극의 히든카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김재영이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원 더 우먼'은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원 더 우먼’ 제공, 방송 화면 캡처]

2021.10.15

'달리와 감자탕' 권율, 박규영에 재결합 제안 "우리 다시 시작해"...진심 전하며 애틋했던 과거 회상 '후회 모드 돌입'

배우 권율이 박규영에게 다시 시작하자며 재결합을 제안했다.

지난 13,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박세은,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7, 8부에서는 권율이 진무학(김민재 분)과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친 이후, 과거 김달리(박규영 분)와 같이 골랐던 신혼집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태진은 김달리가 주최한 청송미술관의 새로운 전시회를 위해 주요 인사들과 함께 오프닝 파티에 참석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등장한 장태진은 보는 이로 하여금 세기 그룹 후계자의 파급력을 짐작케 했다. 또, 본인의 등장으로 인해 부담을 느낄 김달리를 배려, 해외 출장이 미뤄진 탓에 파티에 참석할 수 있었단 말을 전하며 자연스럽게 김달리를 주요 인사들과의 자리로 이끌었다. 그런가 하면, 진무학에게는 청송이 진 채무를 본인이 해결하겠다고 선언, 그간 미술관에서 그가 벌인 만행들을 나열하며 서늘한 경고를 날렸다.

한편, 김달리가 얹혀살고 있는 주원탁(황희 분)의 옥탑방을 찾은 장태진은 건물의 주인이 진무학이라는 사실을 알곤 다시 한번 신경을 곤두세웠다. 김달리를 만나 청송 후원회를 명분으로 한 모임에 참여할 것을 제안한 장태진은 자꾸만 신세를 지게 된다며 자책하는 김달리를 향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 아니다. 너 잘하고 있어"라는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차츰 분위기가 풀어진 것도 잠시, 장태진은 5년 전 두 사람이 신혼집으로 같이 골랐던 아파트에 김달리를 데려갔다. 장태진은 그동안 김달리의 상황을 이용하고 싶지 않았기에 더 조심스럽게 행동했다며 다시 시작하고 싶단 진심을 내비쳤지만, 과거를 후회하는 장태진에게 김달리는 차갑게 돌아섰다. 장태진은 홀로 남아 김달리와의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했고, 김달리에게 이별을 고하게 된 장태진의 숨겨진 사연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졌다.

권율은 김달리가 관장으로 있는 청송미술관 전시회의 더 큰 화제 몰이를 위해 해외 출장도 미루고 직접 전시회를 참석하는 적극적인 면모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것도 모자라 세기 그룹 후계자의 인맥을 동원하는 등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본인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보태는 재벌 로맨스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권율은 김달리에게 이별을 고한 이후 5년 내내 억눌러왔던 장태진의 요동치는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 캐릭터가 내면에 지닌 외로움과 아픔을 그려내 극에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한없이 밝고 알콩달콩했던 연인 관계에서 매사에 조심스럽고 불편한 옛사랑으로 변해버린 두 사람이 5년 공백을 딛고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달리와 감자탕'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2021.10.15

'바퀴 달린 집3' 공명, 해피 바이러스 가득 '캠핑막둥이'로 활약...힐링 대잔치

배우 공명이 tvN '바퀴 달린 집3'의 해피 바이러스를 담당하는 '캠핑막둥이'로 첫 캠핑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tvN 예능 '바퀴 달린 집3'(연출 강궁, 김효연)에서 새 막내로 합류한 공명의 모습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공명은 성동일, 김희원과 처음 만나 떠난 캠핑임에도 능숙하게 두 사람의 손발을 자처하는가 하면, 서글서글한 붙임성과 애교로 금세 캠핑 형제와 어우러져 훈훈한 케미를 그려냈다.

최근 캠핑에 빠져있다는 공명은 앞마당에 도착해 지지대를 내리고 토퍼를 다는 일까지 척척 해내며 일등 일꾼의 모습을 보였다. 손수 그라인더로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리는가 하면, 어색함을 풀기 위해 건네는 농담에도 해맑은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공명은 본격적인 캠핑을 시작하기도 전에 성동일로부터 “어디 갔다가 이제 온 거냐”라는 특급 칭찬을 자아내며 앞으로 펼쳐질 여행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새 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여행인 만큼 공명이 직접 초대한 게스트로 이하늬가 출격, 공명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함께하며 찐남매 케미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공명은 앞마당을 찾아온 이하늬에게 한달음으로 달려가 반갑게 맞이한 뒤 친근함이 뚝뚝 묻어나는 대화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하늬와 대화하는 동안 자연스레 묻어나는 애교와 살가운 말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함께 여행을 자주 다니기도 하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보는 이들마저 편안하게 만드는 자연스러움으로 캠핑의 묘미를 더했다. 

시종일관 웃음기 어린 모습으로 '바퀴 달린 집3'의 새로운 해피 바이러스로 자리한 공명은 성동일, 김희원에게 연신 칭찬과 격려를 받는 '만점 막내'로 이번 프로그램에 꼭 맞는 조합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시키지 않아도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척척막내이자 묵묵히 밥 두 공기를 뚝딱 해치우는 듬직한 먹성까지 시청자들의 흐뭇함을 자아낸 공명이 앞으로 선보일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공명이 출연하는 '바퀴 달린 집3'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2021.10.14

이쯤 되면 전지적 사람시점?! 사람엔터 소속 배우들의 관찰 예능 유튜브가 온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를 찾은 사람엔터테인먼트(이하 '사람엔터') 소속 배우들의 관찰 예능 유튜브 콘텐츠인 ‘전지적 사람시점’ 티저가 공개됐다.

올해 부국제는 별들의 전쟁이었다. 팬데믹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위해 수많은 스타들이 부산을 찾았고, 조진웅, 변요한, 한예리, 최희서, 이주영 등 사람엔터 소속 배우들 또한 영화제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뿐만 아니라 폐막식 및 액터스하우스를 앞두고 엄정화 배우 역시 참석을 예고하며 영화제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의 영상 콘텐츠와 다르게 매니저들의 시각에서 담은 조진웅, 엄정화, 변요한, 한예리, 최희서, 이주영 등 부국제의 공식 일정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생생한 비하인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레드카펫을 앞두고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는 모습에서부터, KTX와 비행기를 타고 부산을 찾는 여정, 영화제 틈틈이 해운대 바닷가와 부산 곳곳을 즐기는 모습 등 매니저들의 밀착 카메라를 통해 포착된 배우들의 사소하고도 리얼한 모습들과 담당 매니저와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는 팬데믹으로 인해 직접 부국제를 즐기지 못한 팬과 관객들에게도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한편,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전지적 사람시점’ 관찰 예능 콘텐츠는 사람엔터 유튜브 채널 ‘로그인’을 통해 오는 10월 중 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람엔터에는 공명, 권율, 김민하, 김성규, 김성식, 박규영, 변요한, 엄정화, 이기홍, 이주영, 이하늬, 정호연, 전채은, 조진웅, 최수영, 최원영, 최희서, 한예리 등의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글로벌 IP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자선 단체 화보, 다양성 영화 프로젝트 G-시네마 사업, 환경 캠페인 ‘LET’S SAVE THE EARTH’와 ‘2021 기후 변화 줄이는 도시숲 만들기’ 조성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및 환경 보호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사람엔터테인먼트 로그인' 캡처]

 
2021.10.14

'달리와 감자탕' 박규영, 출구없는 '김달리'의 입덕 포인트 몰아보기!

배우 박규영이 '달리와 감자탕'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박규영(김달리 역)이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 연출 이정섭 / 제작 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에서 '청송 미술관'을 지키려는 초보 관장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에 매주 안방극장의 웃음과 눈물을 책임지는 박규영의 '몰입도 200% 입덕 모멘트'를 살펴봤다.

 

- 너블리(너드+러블리), 존재만으로도 발산되는 다채로운 매력!

박규영은 미술 작품 연구를 제외하고는 세상 모든 것에 관심이 없는 김달리(박규영 분)의 '너블리(너드+러블리)'한 매력을 무한 발산하고 있다. 아티스틱한 펌 헤어와 유니크한 의상, 차분한 목소리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것. 또한 미알못 진무학(김민재 분)의 말을 장난이라 여기고 환하게 웃어 보이는가 하면 자신과는 정반대인 그가 신기하고 재미있는 듯 "우리는 3천 겁의 시간을 지나서 이어진 인연이잖아요"라고 말해 설렘을 더했다. 이처럼 박규영은 독특한 감성을 지닌 '너블리' 그 자체 김달리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 풍부한 감정선, 감정 이입 이끄는 김달리 중심 서사 스토리+탄탄한 내면 연기!

김달리의 엉뚱 발랄한 모멘트가 전개에 다채로움을 더하고 있다면, 눈물샘을 자극하는 그의 서사는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이끌고 있다. 대사 전달력과 차분한 연기 톤은 물론, 섬세한 감정 표현과 눈물 연기는 시선을 집중시키며 밝은 극의 분위기에 진지함을 얹는다. 박규영은 명문가 자제에서 한순간에 빚더미 미술관 관장으로 몰락하게 된 김달리의 복잡한 심경, 직원들의 월급을 강탈해가는 강도를 막는 절박함, 자신과 미술관을 지키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하는 진무학을 바라보는 따스한 눈빛 등을 빈틈없이 그려내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 

 

- 외유내강, 깊은 내면의 소유자 '빛달리'의 성장기

김달리는 '청송 미술관' 정상화를 위해서라면 앞뒤 재지 않고 달려드는 인물이다. 특히 자신을 공격하는 기사를 비틀어 생각, 미술관 홍보 기회를 만들어 내는 천연덕스러운 모습은 김달리의 천부적인 사업 수완이 돋보인 대목. 또한 돈을 내놓으라며 조폭을 대동하고 나타난 진무학에 당황하기는커녕 단체 관람으로 티켓을 끊으라고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박규영은 갑작스럽게 맞이한 아버지의 죽음과 빚이 가득한 '청송 미술관'에 주저앉지 않고, 꿋꿋이 살아남으며 미술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김달리 캐릭터의 내적인 성장 과정을 면밀히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렇듯 박규영은 팔색조 매력을 지닌 김달리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냄은 물론, 생활에 녹아든 모습부터 섬세한 감정선까지 아우르며 매주 수, 목 저녁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한편, 박규영 주연의 KBS2 '달리와 감자탕'은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방송화면 캡처, 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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